레드의 달콤한 비밀

기준금리가 인상하면 은행,카드사,보험사의 수익은 어떻게 될까?

계속적인 저금리 시대에 기준금리는 현재까지 계속 내려왔다. 그러나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는 연 1.25%에서 1.5%로 0.25% 포인트 올렸다. 이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한 어쩔 수 없는 결과라 생각한다. 미국이 올들어 3번째 인상을 하면서 기존 1~1.25% 에서 1.25~1.5%로 올랐다. 이에 한국의 기준금리인 1.5%로 같아졌고, 내년에 미국이 다시 금리 인상을 하면 금리 역전도 할 수가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오르는데 왜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올라가는 것일까?

그것은 투자의 관점에서 볼때 가장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면 쉽게 이해가 될 수 있다.

우리가 은행에 돈을 맡기는데 신한,국민등 1금융권 은행에 돈을 맡기는데 이자를 2% 준다고 할때, 저축은행에서 똑같이 2% 이자를 준다고 하면 누구나가 다 1금융권에 예금을 할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축은행은 더 높은 이자를 줄 수 밖에 없다.

기준금리도 마찬가지다. 미국과 한국의 금리가 같다면 전세계의 투자자들이 굳이 한국에 돈을 투자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미국으로 돈이 빠져 나갈 수 밖에 없다. 가장 단순한 예시였다. 그러나 이것 외에도 다른 이유들도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기존 포스팅을 참고 하길 바란다.

 

[Secret/금융] - [주식투자] 미국금리 그리고 환율과 주식투자 연관성

 

그러나 한국도 그동안 신용도가 많이 높아졌고 기준금리, 환율같은 연관성을 고려하더라도 투자처로서의 가치가 존재하기 때문에 현재 미국과 금리가 동등해 졌다 하더라도 돈이 그렇게 쉽게, 많이 빠져나가지는 않을 것이지만 그러나 이건 확률이고 가능성이기 때문에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기에 한국의 기준금리도 올렸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기준금리가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현실적으로 예금금리가 올라갔다는걸 체감하기가 힘들다. 오히려 대출금리는 눈에 보이게 올라가는데 말이다. 그 이유도 이전에 포스팅을 했었기에 넘어가겠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란다.

 

[Secret/금융] - 은행금리의 진실

 

 

 

 

 

 

 

 기준금리가 인상하면 은행의 수익을 어떻게 될까?

 

상식적으로 생각할때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금리도 오르지만 예적금 금리도 오르기 때문에 은행으로서는 예대마진이 크게 변동할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들은 수익이 더 좋아진다.

그 이유는 바로 저비용 예금 때문이다.

 

은행은 고객에게 빌려오는 전체 예금안에서 대출을 해주는데, 이 예금액중 30~40%정도는 수시입출금 통장같은 금리가 거의 0%대인 저비용 예금이다. 금리가 올라도 전체 조달자금의 30~40%정도는 언제나 거의 공짜처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똑같이 올라도 수익은 더 늘어나는 것이다.

 

더군다나 저비용 예금외의 함께 이자가 올라가는 예적금 금리도 통상 대출금리 인상폭보다 작다 보니 은행의 이득은 더더욱 커진다. 대출금리는 통상 금융채나 코픽스 등 시장금리를 기준으로 움직이는 반면에 예금금리는 은행들이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바탕으로 금리운영위원회에서 각종 비용을 따져가며 결정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금리가 오를때 대출금리는 바로 오르지만 예금금리는 천천히 올라 은행들이 시차 이익까지 볼 수 있다.

 

 

 

 

 기준금리가 인상하면 보험사는 좋아할까?

 

보험사들은 금리인상에 어떤 반응일까? 보험사들도 금리 인상을 하면 좋아한다.

보험은 장기 상품이기에 보험사들은 고객에게 보험료를 받아 주로 만기가 길고 상대적으로 안전한 국채에 투자한다. 그런데 기준금리가 오르게 되면 채권금리도 따라 오르고 채권가격은 내려간다.

채권 가격이 내려가면 채권을 팔아 수익을 내는 투자자들에게는 불리하지만, 보험사처럼 채권을 만기까지 들고가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채권 가격이 내려가도 상관없고 오히려 채권을 싸게 살 수 있어 유리하다.

또한 예상 투자수익률이 올라가면서 예정이율이 올라가고 보험료는 떨어져 고객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

즉 금리 인상은 고객에게 유리하게 작용되어 보험사의 가입유치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기준금리가 인상화면 카드사는 어떨까?

 

카드사는 보통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은행등에서 돈을 빌린 후 이 돈을 가지고 고객이 카드를 사용하면 가맹점에 고객 대신 돈을 내준다.

대신 가맹점에서는 수수료를 받아 이익을 내는데 가맹점에 받는 수수료는 금리와 상관이 없이 이미 정해진 금액이다.

그렇기 때문에 카드사는 금리가 오르면 수수료는 그대로인데 조달비용은 늘어나 그만큼 이익이 줄어줄게 되는 것이다.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 그리고 할부등의 금융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경우에는 이미 받는 금리가 법정 최고 금리 근처일 정도로 높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오른다고 해도 더 올리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금리가 너무 높기 때문에 그리고 현재 조달비용은 거의 최소이기 때문에 현재 수익을 많이 내고 있으니 수익이 줄어도 되지 않을까 한다.

즉 금리가 인상되면 카드사는 수익이 줄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그동안 기준금리가 계속 하락하면서 오히려 카드사는 추가 수익이 더 발생했던 것이라 볼 수 있다.

 

오늘 기준금리 인상과 금융사들의 관계에 대해 알아 보았다. 우리 생활에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금융 정보를 알게 됨으로써 생활이 더욱 유익해 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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