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의 달콤한 비밀

[보험] 보험 스스로 설계하기 1. 보험도 공부해야 손해를 안본다

 

앞서 연재 했던 것을 다시한번 요점을 정리하면

모든 사람이 가입한 보험을 절대 해약하지 않으면 보험회사는 망한다 였습니다.

즉 잘 가입하고 유지를 한다면 결국 혜택을 보게 되는 것이고 보험사를 이기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보험 해약률이 높기 때문에 고객은 손해를 보고 보험사는 이득을 보는 것이지요.

 

그래서 일반인들이 스스로 보험을 설계를 할 수 있도록 보험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1. 해약환급금이 만들어 지는 원리

 

보통 보험 가입을 하고 조기에 해약을 하면 손해를 본다는 것은 모두 아는 사실이지요.

그렇다면 왜 손해를 볼까요?

 

보험이 왜 탄생이 되었는지를 보면 좀 이해가 쉬울듯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상부상조라는 것이 있었지요. 농번기에 혼자서 논밭을 매는 일이 쉽지는 않지요. 그래서 서로 서로 도와서 한사람의 일을 같이 해줌으로해서 서로 도움을 주었던것  이것이 바로 보험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본격적으로 오늘날의 보험과 비슷하게 생겨난 것이 바로 배로 생계를 이어가는 일이 생기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옛날 배로 고기를 잡아 가족의 생겨를 이어가거나 혹은 배로 무역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는데 있어서 자칫 풍랑이라도 만나 배가 난파되는 일이 생기게 되면 가장이 목숨을 잃거나 배를 잃게 되어 생계에 지장이 생기는 것이지요. 그래서 배로 비슷한 일을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하나의 조직을 만듭니다.

서로 조금씩 모아 누군가가 이러한 일이 생겼을때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지요. 이것이 바로 보험의 모습을 띄기 시작한 시초라 합니다.

 

 

 

 

 

 

 

즉 보험은 다수가 보험료를 내서 모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을때 보험금을 지급하여 도움을 주는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보험회사는 상품을 만들어 다수의 고객을 모아 보험료를 받고 누군가가 보험금 지급사유가 발생되었을때 보험금을 지급하게 됩니다. 보험회사는 계리사를 통해서 상품을 만들고 확률 통계를 내서 해당 보험금 지급이 발생할 확률에 근거해서 보험료를 책정하는 것이지요.

 

그럼 해약환급금은 보통 왜 원금보다 작을까요?

예를 하나 들어보면, 만일 고객이 10명이라고 했을때 각각 10만원씩 매달 내기로 하고 누군가가 사고가 당했을때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하였는데 그 중 누군가 한명이 도중에 난 하기 싫다 빠지겠다라고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10명이 약속을 하고 보험료와 보험금을 결정했는데 한명이 빠진다면 나머지 9명이 그 한명에 대한 보험료를 분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즉 보험료가 올라갈 수 밖에 없는것이지요.

이렇듯 약속을 깨는 고객으로 인해 다른 고객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약속을 깬 고객에게 패널티를 주게 되고 이 패널티로 인해 원금손실이 발생되는 것입니다.

납입한 횟수 대비해서 일정부분을 공제하고 돌려주는것이지요.

 

 

 

2. 보험 설계사의 수당

 

보험 설계사는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그것에 해당되는 수당을 받아가는 수익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소속되어 있는 보험 회사에서 기본급을 받는게 아니라 100% 수당을 받기 때문에 수당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간혹 고객중에는 설계사가 받아가는 수당에 배아파서 좋은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가입을 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

하지만 이세상에 수당을 받는 사람이 보험 설계사만 있는것이 아니죠. 일을 하는 모든 사람은 수당을 가지고 갑니다. 이글을 보는 여러분 조차도요. 단지 그 수당구조가 기본급으로 되어 있느냐, 기본급+인센으로 되어 있느냐, 순수 수당제이냐의 차이일 뿐이죠.

 

만일 A라는 사람이 삼성에서 핸드폰을 만드는 사람이라고 했을때, 핸드폰 가격에는 그 사람의 인건비가 포함된 가격일 것입니다. 2년에 한번씩 바꾸는 핸드폰을 100만원 가까이 주고 사는데 A에게 주는 인건비때문에 핸드폰을 안사겠습니까? 아니죠....

 

그런데 유독 보험설계사의 수당에는 인색합니다. 보험설계사는 여러분께 설계도 해주고 정보도 주고 설명도 해주고 또한 가입후 관리도 해주는 댓가로 수당을 받습니다. 수십개의 보험사와 수천개의 보험상품중에 여러분께 맞는 상품을 비교 분석해주고 디자인해주는 일을 하는것이지요. 과연 직접 보험설계를 한다면 제대로 설계가 가능할지, 나에게 가장 적합한 상품을 찾을수 있을지를 생각해 본다면 그 댓가는 당연한 것입니다.

 

보험설계사는 바로 보험 디자이너 입니다. 어떻게 보험을 디자인 하느냐에 따라 최소의 보험료로 최대의 효과를 받을 수 있는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계사에게 주는 수당이 아깝다고 생각된다면......

직접 설계를 해야겠지요.

 

 

 

 

 

3. 중도해약시 원금손실을 보는것은 설계사의 수당 때문이다?

 

다이렉트 보험이나, 콜센터 보험계약등 설계사를 통하지 않고 보험 계약을 하는 채널에서 "중도 해약시 원금손실을 보는 것은 설계사의 수당 때문" 이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과연 사실일까요?

 

보통 보험계약을 하고 보험금을 납입하면 사업비라는 것이 있는데 보험사가 떼가는 수수료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듯 합니다. 사업비에는 여러가지 명목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설계사 수당입니다.

 

연금의 예를 들면 연금의 경우 사업비가 납입기간내에는 평균 10% 내외입니다. 납입기간이 지나면 확 떨어지고요. 그래서 내가 10만원의 보험료를 낸다고 하면 10%를 떼고 9만원이 적립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만일 중도해약시 원금손실 보는것이 설계사 수당때문이라면 그리고 그 사업비가 다 설계사 수당이라 할지라도 또한 이자가 0%라고 하더라도 중도해약시 90%는 받을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것입니다.

 

그러나 기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6개월 안에 해약을 하면 해약환급금이 거의 없고 1년이면 약 60%, 2년이 넘으면 80% 가까이 해약환급금을 받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해지 공제율 때문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조기 해약시 납입기간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부과되는 패널티 인것입니다. 기간별로 해지공제율을 적용해서 공제후에 남은 금액을 해약시 지급하기 때문에 해약환급금이 작거나 없는것이지요. 더군다나 이렇게 조기에 해약하면 납입횟수에 따라 차등적으로 설계사들은 받은 수당을 환수 당하게 됩니다.

 

 

이렇듯이 조기 해약을 하면 설계사 수당은 환수하고 고객에게는 해지공제율 적용을하고 주기 때문에 보험사는 전혀 손해될것이 없는것이지요.

 

즉 중도해약시 원금손실을 보는것은 설계사의 수당때문이라는 것은 보험사의 이득을 감추기 위한 거짓말인 것이지요.

 

 

 

 

 

 

 

4. 그래도 조기 해약시 환급금은 예전보다 많이 올라갔습니다.

 

보험사를 감독하는 기관이 바로 금융감독원인데요, 이러한 환급금에 대한 민원이 많아 금융감독원은 보험사에 해약환급금을 올리라는 지시를 하고 이에 맟춰 예전보다 환금금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1년에 60% 2년에 약 80%는 예전엔 생각지도 못했던 해약환급금이죠. 그만큼 여러면에서 고객들에게 보험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앞으로 더 좋아질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너무 고객만 좋게 제도가 만들어진다면 반대로 상품이나 서비스가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뭐든 적당한게 좋지 않을까요.

설계사만 보더라도 해약환급금을 높여주기 위해 보험사가 가장 먼저 손을 데는 것이 설계사 수당입니다. 수당이 턱없이 낮아지면 결국 보험 설계사라는 직업조차 없어질 수도 있겠지요. 그럼 다이렉트보험이 버티고 있으니 보험업계가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고객 입장에서 봤을때 과연 설계사 없이 직접 상품을 비교 분석해서 가입하는것이 잘 될지요.

한 예로 한가지 상품을 어필해서 판매를 하는 홈쇼핑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고객은  그 상품의 내용을 보고 선택을 하는데 좋아서 선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원률이나 해약률이 아주 높습니다. 그만큼 다른 상품과 비교를 할 수 없기에 더 좋은 상품이 있음에도 그걸 몰랐던 것이고, 좋은 상품인것 같았으나 나한테는 그리 맞는 상품이 아니었던 것이겠지요.

 

 

 

 

보험설계사에게 설계를 받아 가입을 하든, 혼자 비교 분석해서 가입을 하든 가장 중요한 요점은 보험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제대로 가입을 할 수 있고 해약을 안하게 되는 것이지요.

제대로 가입하고 계속 유지한다면 보험사를 이기는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보험을 스스로 설계하기 위한 보험의 기본 구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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