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의 달콤한 비밀

삼성증권 배당주 유령주식 거래 사태

지난 4월 6일 주식시장에 사상 초유의 있을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다. 바로 있지도 않은 삼성 증권 유령주식이 만들어져 거래가 된것이다. 있지도 않은 주식이 거래가 된것으로 과연 삼성 증권과 주식 시장에 대한 불신이 생겨 버렸다. 이번 벌어진 삼성증권 사태는 무엇인지 보겠다.

 

 

 

 

 

삼성증권 배당주 사태 요약 

 

6일 삼성증권 직원 전산 입력 오류

삼성증권, 우리사주에 대해 주당 1,000원의 배당 대신 1,000주를 배당해 28억 3천만주가 계좌에 잘못 입고됨

 

일부 직원 주식 매도

주식을 배당받은 직원 중 일부인 16명이 501만 2천주를 매도

 

삼성증권 주가 하락

시장에 많은 물량이 쏟아지며 삼성증권 주가가 장중 11% 넘게 하락

 

삼성증권, 주식 확보

삼성증권, 장중 매도된 주식 전량 확보

 

8일 국민청원 10만명 돌파

공매도를 금지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 청원 10만명 돌파

 

삼성증권 입장 발표

삼성증권, 공식 사과문 발표

 

금융감독원 특별 점검

금융감독원, 모든 증권사의 계좌관리 시스템 일제 점검 및 9일부터 삼성증권에 대한 특별 점검 발표

 

 

이 사건이 과연 실수인지 고의인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현재 조사를 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사건은 처음은 아니다.

일명 핏핑거(fat finger) 이라고 불려지기도 하는데, 즉 뚱뚱해진 손가락 때문에 자판을 누르고자 하는 부분의 다른 부분이 건드려 져서 실수가 나가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간혹 일어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3년 한맥투자증권이 주문실수로 460억의 손실을 보고 파산하기도 하였고, 지난 2월 초에는 케이프투자증권에서 주문 실수로 코스피 200 옵션을 시장가격보다 크게 밑도는 가격으로 매도해서 62억 손해를 봤다.

 

청와대에 공매도를 금지해 달라는 청원처럼 이 문제가 왜 공매도 문제로 번지는가 하면 공매도는 말 그대로 없는 걸 파는 것이기 때문이다. 공매도는 주식이나 채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매도 주문을 내는 것을 말한다. 이렇게 없는 주식이나 채권을 판 후 결제일이 돌아오는 3일 안에 주식이나 채권을 구해 매입자에게 돌려주면 된다. 약세장이 예상되는 경우 시세 차익을 노리는 투자자가 활용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면 A주식을 10,000원에 매도를 한 후 3일 후 결제일 주가가 8,000원으로 떨어졌다면 투자자는 8,000원에 사서 결제해 주고 주당 2,000원의 시세 차익을 얻게 된다. 즉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를 하여 수익을 얻는 방식이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주가가 상승하게 되면 공매도한 투자자는 손해를 보게 된다. 또 주식을 확보하지 못해 결제일에 주식을 입고하지 못하면 결제불이행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번 일이 생기면서 공매도 문제까지 터졌는데 선진국 증시에서는 공매도에 대해 철저하게 규제를 하거나 공매도를 금지시키고 있다.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인해서 선진 증시 및 한국증시도 공매도를 금지 시켰는데 MB정부가 들어서면서 2009년 6월 비금융주에 대한 공매도 금지를 해제하고 2013년 전면 부활이 됐다. 기관 및 외인들만 가능한 공매도, 그리고 선진증시는 없애고 있는데 한국증시는 거꾸로 가고 있는 모양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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