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의 달콤한 비밀

[금연 프로그램 1탄] 국민건강보험 금연 프로그램 정말 효과가 있을까?

 

저번 포스팅에서 국민건강보험에서 진행하는 금연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받게 되는 건강관리 선물에 대해 알아 봤는데요, 오늘은 이 금연 프로그램이 정말 효과가 있는지, 그리고 선물은 정말 주는지 등에 대해서 체험기를 쓰려고 합니다.

저번에 말씀드린대로 국민건강보험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 하였습니다.

현재 흡연 상황은 하루 한갑을 피우며, 회식등 자리가 있으면 2갑정도 피우는 수준입니다.

피운지는 꽤 되었고요.

그럼 지금부터 금연 프로그램 효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민건강보험 금연 프로그램 

 

우리가 금연을 결심하면 보통 세가지 형태로 시작을 하는것 같습니다.

첫번째는 무조건 나의 의지!!!!

그냥 안피우는 것이지요.

 

두번째는 보건소에 찾아가는 것입니다.

보건소를 가면 금연 패치, 금연껌등 금연 보조 용품들을 지원해 줍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국민겅강보험에서 하는 금연 프로그램 입니다.

 

그럼 두번째 보건소의 금연과는 어떻게 다를까요?

지원 품목이 다릅니다.

보건소에서 지원하는 금연 패치나 금연껌 등은 금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들인데, 한마디로 말해 흡연으로 인해 중독된 니코틴을 담배가 아닌 보조 제품으로 충족을 시켜 줌으로써 점차 금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용도입니다.

즉, 담배는 안피워도 니코틴은 몸에 들어오는 것이지요. 그래서 사실 금연이라기 보다는 니코틴 흡입 제품이 달라지는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점차 담배를 무는 습관을 없애고 나중에는 결국 금연으로 이어집니다.

이 방법의 단점은 어찌됐든 몸에 안좋은 니코틴을 몸에 흡수시킨 다는 점과, 그렇기 때문에 추가로 담배를 피우게 된다면 다량의 니코친 흡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럼 세번째 금연 프로그램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금연 약을 처방 받습니다. 이 금연 약은 이야기를 들어보니 니코틴 패치처럼 니코틴을 주는게 아니라 흡연 욕구를 없애주는 약이라네요.

즉 흡연 욕구를 없애서 금연을 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정 못참을 때는 스트레스 받지 말고 흡연을 하라고 하더군요.

 

제가 설명을 듣고 난 후 금연 성공률이 높겠다고 생각한 것이 바로 이점이였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마음이 많아져 결국 실패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데 피우면서 끊을 수 있다고 하니 오히려 금연을 하면서 '정 피고 싶으면 한대 피우지 뭐' 라는 가벼운 마음을 갖게 되니 정말 힘이 덜 드는 것 같았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국민건강보험 금연 프로그램 진행사항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1. 가까운 병원 찾기

 

금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선 금연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병원에 내방하면 됩니다.

 

<가까운 금연치료 의료기관 찾기>

 

 http://hi.nhis.or.kr/ca/ggpca001/ggpca001_m04.do

 

 

다행히 저희 회사 건물에 있는 치과에서도 하더군요.

그래서 치과에 가서 금연 프로그램 하려고 한다라고 하고, 접수 후 간단한 상담을 받았습니다.

 

 

 

2. 병원가서 상담 받기

 

2018621일 병원에 내방했습니다.

하루 몇개피 피는지, 언제 흡연 시작했는지, 총 흡연 기간이 언제인지를 적고 나니 금연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을 해 줍니다.

 

요약하면,

금연 욕구를 저해시키는 약을 복용하는 프로그램

첫 3일은 0.5mg을 1일 1회 복용

4일~7일은 0.5mg 1일 2회 복용

2주차 부터는 1mg 1일 2회 복용

밤에 잠이 잘 안올 수 있으므로 저녁을 일찍먹고 약을 먹는것이 좋음

 

그리고 물어봅니다. 즉각적인 금연을 할것인지, 점진적인 금연을 할 것인지.

저는 즉각적인 금연을 할것이라고 했습니다.

 

지금 보면 사실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현재로서는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왜냐하면 즉각적인 금연은 12주 프로그램이고, 점진적인 프로그램은 24주 프로그램인데, 복용 방법은 똑같기 때문에 그냥 상황에 맞춰 마무리를 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병원비는 4,500원 나왔습니다.

1차와 2차 병원비와 약 처방비는 본인이 내는데 금연 프로그램을 완료하면 환급해 준다고 합니다.

3차 부터는 아얘 받지도 않는다고 하네요.

 

하여튼 이렇게 상담을 마치고 처방전을 받고 약국에 갔습니다.

 

 

 

 

3. 약 처방 받기

 

약국 가니 챔픽스(Champix) 라는 금연 약을 줍니다.

약사님에게 약 복용 방법을 듣고 마지막에 담배를 너무 피우고 싶으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피우라고 합니다.

참 좋은 금연 프로그램 같았습니다.

 

참고로 어떤 약이든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 약은 거의 없다고는 하는데 만일 이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 이야기 하시기 바랍니다.

 

약 처방 비용은 5,560원 나왔네요.

 

 

 

4. 챔픽스 복용 시작

 

6월 21일부터 첫 3일은 아침에 한알 먹고 4일째 부터는 아침 저녁으로 총 두알 먹었습니다.

전 저녁을 늦게 먹기 때문에 약도 늦게 먹게 되는데, 저녁 약 9시경 저녁을 먹거든요.

그런데 뭐 잠이 안오거나 하는건 없었습니다. 제가 워낙 잠을 잘 자는 편이라서 그런것 같네요.

 

 

약 복용 중 흡연

 

첫 일주일 동안 전 흡연을 했을까요?   / 네 했습니다. ^^

 

21일 당일 0개피.

그런데 22일이 회식날 이였습니다. ㅜㅜ

8개피를 피웠네요. 그래도 보통 회식날이면 2갑을 피웠는데 선방이라 생각합니다.

23일부터 24일 주말동안은 0개피.

25일 월요일 출근후 총 3개피.

그리고 26일과 27일 1개피씩.

 

완전 금연은 아니지만 나름 만족합니다. 확 줄였으니까요.

 

 

 

5. 병원 2차 방문 및 처방

 

그리고 6월 27일 병원 2차 방문일이였습니다.

일주일 만이네요. 담배를 피웠는지만 몇개피 피웠는지만 묻고 바로 처방전을 줍니다.

그리고 약국가서 이번엔 챔픽스 1mg 짜리로 2주치를 받습니다.

금연 꼭 성공하시라는 약사님의 화이팅을 들으며 나왔습니다.

 

병원비는 2,700원, 약 처방비는 11,680원 나왔습니다.

 

1차 2차 합쳐서 총 비용은 24,440원 나왔고 나중에 환급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3차 부터는 비용이 발생 되지 않습니다.

 

이날 이후 흡연량은 현재 이 글을 쓰고 있는 7월 9일까지 총 12일 동안 2개피 피웠네요.

이정도면 완전 만족입니다.

 

 

 

금연 프로그램 효과 요약

 

현재까지 금연 프로그램의 효과를 요약해 보자면,

사람마다 틀릴 수는 있지만 전 완전 효과 있습니다.

 

일단 담배 생각이 안납니다.

처음 몇일간은 담배생각이 그렇게 많이 나지는 않지만 누가 피우고 있는걸 보면 피우고 싶은 욕구가 생겼습니다.

 

2주차 부터는 그냥 피우고 있는 사람을 봐도 흡연 욕구가 특별히 생기지 않았습니다.

단, 누군가 아직 담배를 피우는 줄 알고 한대 피우러 가자 하면 발검음이 따라가 지는건......^^

 

그러나 지금은 그것 마져도 별로 없습니다. 누가 담배 피자고 해도 안핀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ㅎㅎ

 

최근 2개피 피운것도 그냥 옆에서 피우니 한대 피우면 어떨까 궁금한 마음이 더 커서 였었고요, 불을 붙이면서도 맛이 없을것 같군 이라고 할것 같은 생각이 들었었는데 피우고 나서는 역시나 하게 되네요.

 

확실히 금연 효과는 짱인것 같습니다.

이제 3주가 다 되가니 금연 프로그램 기간인 12주면 정말 금연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물론 약을 끊고 나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다음 병원 3차 방문일은 7월 10일 입니다.

여기까지 국민건강보험 금연 프로그램 체험기중 첫 3주차 였습니다.

 

앞으로도 틈틈히 진행 보고 포스팅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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