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의 달콤한 비밀

[금연 프로그램 2탄] 국민건강보험 금연 프로그램 효과 있을까에 대한 중간 진행 사항 2차 보고

 

지난번 1탄은 국민건강보험에서 진행하는 금연 프로그램 시작부터 병원 2차 방문 까지의 사항에 대해 말씀 드렸었습니다.

자 시간이 좀 지난 지금 어떨지 금연을 생각중이신 분들은 궁금하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아직 완전한 금연은 아니지만 잘 진행 중입니다.

 

 

1. 금연 프로그램 2주차

지난 6월 27 병원 2차 방문후 금연 프로그램 2주차가 시작되었습니다.

1주차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담배를 거의 피우지 않았고 피우고 싶은 생각도 거의 안들었었죠.

병원 2차 방문후 다음 방문은 2주 후인 7월 10일 이었습니다.

첫번째만 한주차이고 그 다음부터는 2주 마다 방문인것 같네요.

 

 

금연 프로그램 효과

일단 2주차에도 담배를 피고 싶다는 그런 생각은 역시 없었습니다.  

6월 27일 부터 다음 3차 병원 방문 전날인 7월 9일까지 담배를 피우지 않았네요.

효과 짱~~

 

 

2. 금연 프로그램 병원 3차 방문

예약일인 7월 10일 병원에 3번째 방문을 하였습니다. 이때는 뭐 특별하게 묻는것도 없고 그냥 처방전을 주더군요.

3주차 부터는 병원비가 없습니다.

그래서 처방전 받고 약국으로 향했습니다.

약국에서 챔픽스(Champix)를 받았습니다. 기존처럼 1mg 2주치 였습니다.

약 한상자가 2주치 분량입니다.

약사님이 "이번부터는 공짜입니다~ " 라고 친절히 알려주시고 다음과 같은 한마디를 더 설명해 주셨습니다.

"만일 담배를 꼭 피우고 싶으시면 어쩔수 없이 피우시더라도 약은 꼭 드세요."

저번 포스팅에 말씀드렸듯이 이 금연 프로그램은 점진적 금연이 가능한 프로그램입니다.

 

 

금연 프로그램 효과

 

3차 방문 이후 약간의 실패가 있었습니다.

 

이 금연 프로그램의 장점은 바로 담배를 정 피우고 싶으면 참으면서 스트레스를 받느니 차라리 한대 피워도 괜찮다라는 것입니다.

이게 왜 장점이냐면,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이 꼭 뭐 하지마라 하면 더 하고 싶은 청개구리 같은 충동을 일으키게 되는데요,

그래서 그냥 금연을 하는 사람들이 더욱 실패할 확률이 높은것이 담배를 안펴야 한다는 마음을 이미 머리속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머리 속에서는 계속 담배 생각을 가지고 하루를 살게 되는 것이지요. 담배 생각을 안해야 하는데 담배 생각을 계속 하고 그 생각이 점점 커지고 결국 담배를 피우게 되는 것 아닐까 생각됩니다.

 

보통 금연을 하면 3주차에 흡연 욕구가 극도로 달한다고 합니다. 그 3주차를 넘기면 흡연 욕구가 점차 사라진다고 하는데요,

전 3주차까지 잘 하고 역시 3주차에 와서 니코친의 마지막 발악에 당한 것인지 흡연을 하긴 했습니다.

물론 예전처럼 하루 한갑은 아니지만요.

 

3차 방문일인 7월 10일 부터 7월 18일 어제까지 총 9일간 28개피를 피웠네요.

(10일 1개피, 11일 5개피, 12일 4개피, 13일 3개피, 14일 0개피, 15일 0개피, 16일 2개피, 17일 8개피, 18일 5개피)

 

주말 빼고 회사에 있는 주중엔 다 피웠어요.

특히 17일, 18일엔 회사 사람들과 저녁에 음주가 있어서 더 많이 피운것 같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흡연을 하면서 금연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긴 하지만 이걸 잘못 활용해 버리면 단점이 될 수 있는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흡연을 하고 싶은 욕구는 거의 없는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오랫동안 흡연해 온 습관이 있는데 거기서 한번씩 꺾이는것 같네요.

무슨 말이냐면, 예를 들면 업무를 한참 하다가 이 시간쯤이면 한대 피우던 습관, 술자리에서 술한잔 하며 얘기하다 어느 시점이 되면 한대 피우던 습관, 누가 한대 피우면서 얘기 하자고 하면 그래 하던 습관들....

 

바로 이게 가장 큰 적인것 같습니다.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는데, 누가 한대 피러 가자고 말하는 순간 몸이 따라 가지는 그러면서 그래 한대만 피우자 라고 생각이 드는 것이죠. 특히나 정 피우고 싶으면 피워도 된다는 말에 더욱 쉽게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이러한 상황적인 습관에 대해 단호히 대처 하기로 마음을 먹고, "오늘 부터는 무조건 피우지 말자" 라고 다짐을 했습니다.  현재 이 글을 쓰는 순간인 오후 5시까지 아직 담배를 피우지 않고 있네요.

 

결론적으로 요약해 보자면 현재까지 흡연 욕구는 없습니다. 그러나 평소 담배를 피워왔던 상황에 부딪혔을 때는 한대 피워볼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담배를 피워 보지만 담배맛도 없고 왜 이걸 지금 내가 피우고 있나 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므로 이 금연 프로그램도 완전한 금연을 위해 어느정도 의지는 필요합니다.

 

 

금연 프로그램의 부작용

 

챔픽스 약을 복용하는데 있어서 큰 부작용은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약을 복용하면 약간의 속이 더부룩함이라고 해야 할지 뭔가 정확히 표현할 수 없는 위속의 약간 불쾌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장점인지 단점인지 맛있는 음식도 과식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게 흡연 욕구뿐 아니라 식욕도 떨어뜨리는것 같네요. 최소한 저는요.

 

오늘 부터는 저는 완전 금연모드로 돌입했습니다.

다음 병원 4차 방문은 7월 24일 입니다. 그때 또다시 진행사항과 함께 찾아뵐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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