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 주식용어 주식 호가, 동시호가란 무엇인가

주식용어중 매수나 매도시에 '호가'란 용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럼 호가란 무엇일까요?

호가의 사전적 정의는 회원이 매매거래를 하기 위하여 시장에 제출하는 상장유가증권의 종목, 수량, 가격 등의 매매요건 또는 그의 제출행위를 말합니다. 종목이라 함은 일정시점에서 투자자의 투자판단이 단일하여지는 범위에 있는 매매거래대상으로서의 구분이며 증권거래소가 정합니다. 회원이 매매거래를 하고자 할 때에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호가장소에서 위탁매매와 자기매매, 매도와 매수를 각각 구분하여 당해 종목의 호가를 행하여야 합니다.

백과사전의 정의를 보았는데 좀 어렵지요? 좀 더 쉽게 풀어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주식 호가는 주식을 매매하기 위해 가격과 수량단위를 제시하는 것을 말합니다. 현재가가 1000인데 내가 매수 주문을 900원으로 내놓으면 나의 호가는 900원이 되는 것이고 900원일때의 매수 수량에 반영이 됩니다. 즉 매매자가 부르는 값이라고 보면 쉬울것 같네요.

이러한 호가가 있는 이유는 거래를 할때 거래의 효율성을 위해 표준화한 시스템중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호가는 매매를 하기 위한 단위인데요 즉, 어떤 주식이 12,550원으로 제시할 수 있어도 12,556원으로 제시는 할 수 없도록 단위를 만든것입니다. 아주 세분화를 시키면 거래를 할때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가격은 5,000원 미만은 5원 단위, 10,000원 미만은 10원 단위, 50,000원 미만은 50원 단위, 100,000원 미만은 100원 단위, 500,000원 미만은 500원 단위, 500,000원 이상은 1,000원 단위로 구분됩니다.

주식 호가는 HTS창에서 매수호가와 매도호가 10개까지 공개가 됩니다.

호가창에서 매매자들이 얼마의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가를 보면서 해당 주식의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주의할 점은 호가가 허수도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어떤 투자자가 대량으로 주문을 해 놓았다가 해당 호가에 현재가가 근접하게 되면 주문을 취소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호가 단위만을 보고 시장의 흐름을 예측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단지 참조만 하시면 될듯 합니다.

그럼 동시 호가란 무엇인가?

호가란 가격을 부르는 것이라고 위에서 말씀드렸는데요, 주식 거래를 할때 희망하는 매매가격을 말하며 주식을 살 때는 매수호가, 팔 때는 매도호가라는 표현을 씁니다.

정규시간의 매매 원칙을 먼저 알아야 하는데요, 주식 매매체결은 크게 '가격', '시간', '수량'의 기준 원칙에 따라 이루어 집니다. 즉 매수자의 최고가와 매도자의 최저가 호가가 가장 우선적으로 반영되고 같은 가격이라면 먼저 매매주문을 낸 순서대로 우선 체결이 됩니다.

참고로 예전에는 수량우선의 원칙에 의해 우선순위가 정해졌었는데 지금은 1000분의 1초 단위로 시간우선순위로 체결됩니다. 그런데 동시호가는 이런 체결 기준에서 '시간 우선의 원칙'을 제외하고 '가격 우선의 원칙'만 적용되는 시간대를 말합니다.

즉 동시호가 시간 안에서 주문한 주식 매수 및 매도 주문은 모두 동일한 시간에 들어온 것으로 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죠.

동시호가 시간은 8:00 ~ 9:00 그리고 15:20 ~ 15:30 이며 이 시간대에 들어온 주문은 모두 같은 시간에 체결된 것으로 간주하게 됩니다.

동시호가 제도가 생긴 이유는 보통 장시작 시간과 장마감 직전에 주식거래가 몰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되는데 주문 순서대로 체결시킬 경우 기술적인 문제들이 생길 위험이 있어서 거래가 원할하게 체결되기가 힘든 상황과 시초가와 종가를 결정짓는데 기술적인 어려움이 벌어 질 수 있기 때문에 동시호가 제도를 만들어 호가랑 수량주문만 받고 모든 거래를 동시에 들어온 것으로 간주하여 개장 또는 폐장 동시에 단일 가격을 적용하여 일괄적으로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동시호가는 특정시간에 호가 순서나 시간의 전후와는 상관없이 시간 우선의 원칙을 무시하고 가격과 수량 원칙만을 적용하여 단일 가격으로 매매를 체결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호가, 동시호가에 대해 알아 봤습니다. 주식투자는 알면 투자지만 모르면 도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