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500년 만에 망한 나라가 아니라 500년이나 지속된 나라이다 - 우리나라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지는 글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허성도 교수의 강의 요약본 우리는 초등학교 때 이렇게 배웠다. ‘조선은 500년 만에 망했다.’ 그리곤 조선이 망한 이유를 달달 외우게 만들었다. “사색당쟁, 대원군의 쇄국정책, 성리학의 공리공론, 반상제도 등 때문에 망했다.” 그러면 대한민국 청소년들은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면 ‘아, 우리는 500년 만에 망한 민족이구나, 그것도 기분 나쁘게 일본에게 망했구나.’ 하는 참담한 심정을 갖게 되어 있다. 그런데 나로호의 실패를 중국, 미국, 소련 등 다른 나라에 비추어 보듯이 우리 역사도 다른 나라에 비추어 보아야 한다. 조선이 건국된 것이 1392년이고 한일합방이 1910년이다. 금년이 2015년이니까 한일합방 된 지 딱 105년이 되는 해이다. 그러면 1392년부터 1910년까지 세계..